[앵커]
갈등설이 불거졌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이 결국 선대위 인선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가 추천한 김병준 김한길 두 사람에 대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동의하면서 매듭이 풀린 겁니다. 총괄상황실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실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 측은 "오늘 오전 11시반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만나 선대위 인사 영입에 대해 큰틀에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김병준 전 위원장을 선대위 상임위원장에, 김한길 전 대표는 후보 직속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겁니다.
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들에 대해 "친소 관계에 따라 생각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반대한 바 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지를 내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신 선대위 실무를 책임지는 총괄상황실장 자리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실장이 맡기로 하면서, 양측이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의 거취 문제는 논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윤 후보측은 김 전 위원장이 제안한 외부인사 영입을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주 중반쯤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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