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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부동산 가격 상당히 안정세"…野 "환상 빠진 돈키호테"

등록 2021.11.22 21:12 / 수정 2021.11.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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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주택공급 더 노력했어야"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부동산 발언이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아직 기억하는 분들이 많겠습니다만 2년 전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만큼은 자신있다"고 했었는데 어제는 "주택 공급에 좀 더 노력했으면 좋았겠다"며 정책 실패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안정돼간다며 다시 낙관론을 폈고, 야당은 아직 환상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0분간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내내 K 방역 성과 등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던 문 대통령. 부동산 관련 질문이 나오자 공급 대책이 늦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2021년 국민과의 대화')
"드디어, 어려운 문제로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좀 더 부동산 특히 주택의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 기울였으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12억 1600만원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의 6억700만원에 비해 2배 뛰었습니다. 

여기에다, 이번 대선에서 부동산 실정이 표심에 큰 변수가 된만큼 문 대통령도 실패를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급 문제가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현정부 임기 내 집값 안정은 힘들다고 지적합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당장 분양 물량이 없습니다. 임기 내에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거나 공급량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야당은 근거없는 낙관론이라며 '돈키호테 대통령'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도대체 대통령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입니까,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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