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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잇단 무단 이탈에 팬심도 이탈할라…김연경 "속은 썩었다"

등록 2021.11.23 21:47 / 수정 2021.11.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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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무단 이탈 사태가 결국 조송화 선수의 임의해지로 일단락됐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썩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IBK기업은행의 주장 조송화가 팀을 이탈한 건 지난 12일. 경기 후 짐을 싸 숙소를 떠났고, 구단의 복귀 요청에도 일방적으로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김사니 수석코치마저 사의를 밝힌 후 팀을 떠났다가 일주일여 만에 돌아왔습니다.

팀이 리그 꼴찌로 추락한 와중에 주장과 코치까지 일방적으로 팀을 벗어난 비상식적인 상황, 구단은 감독과 단장에 책임을 물어 경질하고도 무단 이탈한 두 명은 처분 없이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김사니 코치의 사의를 반려하고 임시 감독 대행을 맡겼습니다.

뒤늦게 조송화는 임의해지 처분했다고 발표했지만, 여기마저 절차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프로배구 관계자
"선수한테 (임의해지 요청을) 서면으로 받아야 하는 것을 구두로 받았대요. (임의해지) 과정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이은 잡음에 배구 여제 김연경마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남자배구에선 최근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사건이 송치됐던 대한항공 정지석이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 신화로 다시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V리그, 경기장 안팎으로 이어지는 논란 속에 팬심마저 떠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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