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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全 전 대통령 빈소 비교적 한산…김기현·주호영, 개인 자격 조문

등록 2021.11.24 21:31 / 수정 2021.11.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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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엔 5공화국 시절 측근들과 일부 정치인들이 조문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경준 기자! (예.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입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빈소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은 잠시 뒤인 밤 10시까지 조문을 받을 예정인데요, 오늘은 전 전 대통령의 측근 위주로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이틀째 빈소를 지켰고, 5공 실세인 이른바 '쓰리허' 허화평 전 정무수석은 조문 뒤 "많이 섭섭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눈길을 끌었는데, 오전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빈소를 찾아, "생전에 사과하지 않은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개인 자격의 조문이라고 선을 그은 뒤, "진심을 담아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장례식장에선 소동도 빚어졌는데요,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설치됐다가, 가짜로 밝혀지며 치워지기도 했고, 우리공화당과 일부 유튜버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전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주장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발인은 27일 예정으로 내일 오전엔 불교식 입관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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