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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금리 0.75%→1%…이주열, '더 올린다' 시사

등록 2021.11.25 21:01 / 수정 2021.11.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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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제로금리'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렸습니다. 0%대의 금리 이른바 '제로 금리' 시대가 20개월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저희도 여러차례 지적해 드린바 있는 물가 문제를 더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이런 금리 인상은 대체로 한번으로 끝나지 않기때문에 은행 빚 많이 가진 기업이나 가계의 부담이 내년에는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김예나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한은은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해 서민들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예나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이후 석달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0.25%P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0.75%에서 1%로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작년 3월 기준 금리를 0%대로 내린 이후 1년 8개월만에 제로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겁니다.

한은은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고, 가계부채 문제도 여전하다는 점을 인상 이유로 들었습니다. 

올들어 2%대를 유지하던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2%까지 급등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에 유의할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 등의 판단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가 1%가 됐지만 여전히 완화적이고, 긴축이 아니라 정상화 과정"이라며 내년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1분기 인상을 저희들은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출 규제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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