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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조카 살인 변호' 사과…'기본소득 비판 교수' 징계회부 논란

등록 2021.11.25 21:13 / 수정 2021.11.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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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당과 선대위 쇄신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오늘은 머리색을 바꾸고 나왔습니다. 반성과 쇄신의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과거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한 일도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신기자들 앞에 앉은 이재명 후보가 '실용적 외교'를 강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한일관계를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서… 남북주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관계를…"

그런데 머리 색깔이 하루만에 새까맣게 바뀌었습니다.

반성과 쇄신을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는 "바뀌어 보려는 노력의 일환"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는 15년전 조카가 저지른 살인 사건을 변호했던 데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준비해 간 흉기로 헤어진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37차례 찔러 숨지게 했던 사건인데, 이 후보는 1·2심에서 '심신미약'에 따른 감형을 주장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전 여자친구 살인사건'에서도 심신미약으로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권변호사를 자처한 이 후보의 본모습"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이낙연 캠프 출신으로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한 대학교수를 당 징계위에 회부했는데, 독재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포퓰리즘 적폐를 넘어 독재의 길로 들어선 것 같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후보가 정부와 야당이 반대하는 법안을 강행처리해야 한다고 말한 걸 두고도 당내에선 "입법독주를 하라는 게 대선 후보의 지시가 맞느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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