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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노총 화물연대, 3일 총파업 시작…일부 시멘트 업체 '스톱'

등록 2021.11.25 21:19 / 수정 2021.11.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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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시멘트 업체 유통 차질로 이어지면서 건설 현장이 비상입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 평소 하루에만 400대의 시멘트 운송차가 쉴새 없이 드나들던 곳이지만 오가는 차가 없습니다. 

시멘트를 실어 나를 차가 없어지면서 기계도 모두 멈춰, 공장엔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인천의 또다른 공장도 마찬가지, 운행을 멈춘 운송차가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가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전국 동시 총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화물연대 출정식
"전 차종 전 품목으로 안전운임제 확대합시다!"

파업 참여 조합원은 약 2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는 전국 영업용 화물차의 4% 정도이지만, 시멘트 운송차는 20%, 다섯대에 한대 꼴입니다.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은 시멘트 공장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운송차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시멘트업체 관계자
"화물연대 가입 안 하시더라도 기사분들이 겁이 나서 못 들어오시는 거죠."

일부 건설현장은 최근 요소수 품귀로 타격을 받은 뒤, 이번엔 시멘트가 막히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찬수 / 한국시멘트협회 홍보부장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대비 20% 이내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현재는) 시멘트 출하는 거의 중단된 것으로…."

화물연대는 총파업 마지막날인 27일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총궐기 대회까지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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