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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쓰레기가 '산더미'…폐기물·음식물쓰레기 불법투기 적발

등록 2021.11.25 21:25 / 수정 2021.11.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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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몰래 버린 쓰레기는 산을 이뤘고, 매립지에선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야적장에서 중장비 2대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가 어른 키 3배 높이에 이릅니다.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폐기물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도 이처럼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이거 석면 아닌가요?"

고물상 업주 박모씨는 지난 2016년부터 이곳에 혼합 폐기물 700톤을 불법 투기했습니다. 

현장 관계자
"토지주가 생돈 들여서 지금 치우고 있어요. 검찰에 고발 당했으니까요." 

민통선 근처의 한 양계장에는 시커먼 흙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삽으로 파보니 땅속에서 썩은 음식물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일대는 악취가 진동합니다. 

"이거는 김치 공장에서 짠 거" 

정 모씨 등 2명은 쓰레기 처리업자 행세를 하면서 지난 2019년부터 거래처로부터 처리 비용을 챙긴 뒤 음식물 쓰레기 400톤을 불법 매립했습니다.

태완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운반 업체의 허가증까지 빌려가지고 수도권에 있는 병원, 식당 등에서 수거한 음식물 폐기물 약 400톤을 처리 신고 없이..."

경기도 특사경은 올들어 지금까지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로 158건을 적발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업자 등 138명과 업체 73곳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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