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조수진, 이재명에 "포르노배우가 순정파배우 둔갑" 논란

등록 2021.11.25 21:36 / 수정 2021.11.25 22: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후궁' 이어 또 부적절 비유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요즘 연일 '사과한다, 반성한다'고 말하며 때로는 눈물도 흘리고 있습니다. 지지율 답보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종의 전략 수정으로 봐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윤석열 선대위에서 공보단장을 맡게 된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재명 후보를 성인물 배우에 비유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당내에서도 표현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민주당에선 "대응할 가치가 없는 막말"이란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수진 의원은 "사람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포르노배우가 순정파배우로 둔갑하려는 것도 무죄일까"라며,  최근 큰절과 눈물의 사과 행보를 이어가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해당 글엔 이 후보가 당내 경선 토론회에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첨부됐습니다.

과거 스캔들과 최근 이 후보 부부가 보여준 다정한 모습을 포르노와 순정파 배우로 비유한 걸로 보입니다.

조 의원이 선대위 공보단장으로 임명된 직후 올라온 이 글을 두고 야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적인 표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표현이 과했다"고 했고, 선대위에선 "공보단장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는 막말'이라고 했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 1월에도 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왕자 낳은 후궁'에 비유했다가 당 내에서까지 비판이 나오자 결국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또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사퇴한 곽상도 전 의원을 옹호했다가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