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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향하던 고무보트 침몰, 27명 사망…"불법 이민자 추정"

등록 2021.11.25 21:42 / 수정 2021.11.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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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바다, '영불 해협'을, 고무보트로 건너는 위험천만한 일이 난민들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보트가 침몰하면서 27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해안에 도착한 고무보트. 기진맥진한 이들이 내립니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이날 하루에만 고무보트 25척이 프랑스를 떠나 영국을 향했는데, 이 가운데 한 척은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못가 침몰했습니다.

샤를 드보 / 프랑스 자원봉사자
"순찰 중 시신 6구가 물에 떠있는 게 보였고, 바람이 완전히 빠진 고무보트를 발견했습니다."

34명이 탔는데,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 프랑스 내무부 장관
"불행히도 한 배에 수십 명이 타서 해협을 건너려고 하는데 물도 찹니다."

프랑스 당국은 인신매매 조직원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직들이 불법 이민자의 밀입국을 알선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 英 총리
"불법으로 입국하는 이들을 구분하고 인신매매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불해협이 묘지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올들어 고무보트에 목숨을 걸고 해협을 건넌 이들은 지난해의 3배인 2만5천여 명에 이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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