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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다시 뛰는 이봉주 "꿋꿋이 달리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등록 2021.11.25 21:46 / 수정 2021.11.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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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귀 질환과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오랜만에 달렸습니다. 아직 온전치 않은 모습이었지만, 마라톤처럼 재활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건강한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태극마크 머리띠를 두른채 400m 트랙을 달리는 후배들을, 지켜보는 이봉주. 쌀쌀한 날씨에도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이 그저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이봉주를 응원하기 위해 스포츠 스타 등 30명이 함께 달려 42.195km를 완주하는 도전을 가졌는데, 마지막 바퀴에선 이봉주가, 직접 주자로 나섰습니다.

직전 주자인 '단거리 육상 꿈나무' 비웨사의 터치와 동시에 함께 달리기 시작한 두 사람, 꼿꼿이 허리를 펴지는 못 해도, 한 걸음, 한 걸음, 달리는 열정 만큼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혼신의 힘으로 질주한 200m, 결승선을 통과한 이봉주는 후배 비웨사를 따뜻하게 안았습니다.

이봉주
"옛날 생각도 많이 나는 것 같고, 하루 빨리 이렇게 해서 안되겠구나 건강을 찾아야겠다는..."

지난 6월 수술까지 받았지만 차도는 없는 상황, 좌절도 잠시, 이봉주는 다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봉주
"크게 좋아지지 않아서 마음의 상처 아닌 상처도 입었는데, 더 열심히 해서 예전에 꿋꿋이 뛸 수 있는 허리 피고 뛸 수 있는..."

비웨사에게도 아주 뜻깊은 날이 됐습니다.

비웨사 / 육상 꿈나무
"저도 감히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선수가…"

꿋꿋이 다시 뛰는 그날까지, 이봉주의 달리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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