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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4박5일 호남행, 이낙연 동행은 불발…연일 반성 모드

등록 2021.11.26 21:08 / 수정 2021.11.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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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는 대선 정국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말을 포함해 4박 5일 역대 가장 긴 지역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없다고 했고, 국민의 힘을 향해선 "전두환의 후예"라며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호남 지지율이 역대 민주당 후보들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이른바 집토끼 결집에 공을 들이는 것이죠.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동행을 권했지만, 이 전 대표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이재명 후보의 호남일정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찾자 지지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이 후보는 "민주당이 호남 개혁 정신을 실천하지 못했다"고 반성했고, "야당이 발목을 잡으면 발목 잡은 손을 차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다! (맞습니다, 옳소!)"

국민의힘을 향해선 "전두환의 후예가 발악한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권력을 한 번 가져보겠다고 저렇게 치열하게 노력.. 노력한다고 할 수밖에 없는데, 원래 옛날식으로는 발음하면 발악한다고.."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역대 민주당 후보의 대선 득표율에 비해 저조한 가운데, 선명한 메시지를 통해 이른바 '집토끼' 결집을 노린 것이란 분석입니다.

섬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듣는 자리에선, 자신의 전과 4범 전력 가운데 하나인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두고 "성남의료원 설립안이 불발된 데 항의하다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티끌만큼도 걸리면 태산같은 처벌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전과 4범이라고 맨날 놀림받는데.."

이 후보측은 이번 호남 방문에 이낙연 전 대표의 동행을 기대했지만, 이 전 대표 측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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