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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김종인 "선대위 구성, 민주당 반면교사 삼아야"

등록 2021.11.26 21:12 / 수정 2021.1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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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병준 역할, 조정할 문제 없어"


[앵커]
선대위 인선을 놓고 갈등의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선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의 효율적 운영"을 꾸준히 강조하며 김병준 전 위원장과 의견 충돌이 없도록 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윤석열 후보는 오늘도 "역할 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국민의힘 선대위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위원장은 그제 윤석열 후보와 만찬에서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적으로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TV조선과 통화에서 "민주당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현재 선대위는 내가 도와 줄 여건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총괄에 상임 등 위원장직이 옥상옥으로 쌓인 지금 구조로는 일하는 선대위가 어렵다는 겁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김 전 위원장 측 핵심 인사는 "두 사람이 국가의 역할 등에 대한 생각부터 달라 함께 일을 한다면 사사건건 부딪힐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위원장의 역할을 좀 제한하면 위원장님이 들어가실 여지가 있을까요.) 글쎄 나한테 그걸 물어봐야, 누가 크게 관심도 갖지 않는 사람한테 그런 걸 자꾸 물어봐"

하지만 윤 후보는 "최고위 결정 사항을 번복할 수 없고, "역할 조정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특별히 무슨 역할을 조정하고 이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윤 후보와 회동한 김병준 위원장도 물러설 뜻이 없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김병준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가지시던 간에 지금 선대위가 그냥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고…."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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