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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첫 조사…곽상도 소환도 임박

등록 2021.11.26 21:15 / 수정 2021.11.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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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특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이 공개된 지 50여일 만인데요. 뭘 조사하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물어 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박 전 특검 조사가 지금도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후 2시쯤 박영수 전 특검을 불러 7시간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본인과 딸이 각각 화천대유 고문변호사와 직원으로 근무한 배경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특검 외에 역시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된 언론사 홍 모 회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곽상도 전 의원 소환도 임박했다고 봐야 할 텐데,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겁니까?

[기자]
네, 검찰은 주 초 김만배 씨 등 대장동 3인방을 재판에 넘기면서, 정관계 로비 혐의는 공소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요. 일단 이들을 재판에 넘긴 뒤, 로비 의혹과 배임 윗선 수사를 본격화해 추가 기소를 검토하려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곽상도 전 의원과도 소환일정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전 의원 아들을 두차례 소환조사한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를 그만두면서 퇴직금과 위로금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곽 전 의원에 대한 뇌물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가 참여했던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는 건데요. 조만간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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