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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장 한복판서 흉기로 '엽기 살인'…60대 피의자 검거

등록 2021.11.26 21:24 / 수정 2021.11.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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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재래시장 한복판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짧은 시간 동안 피해자에게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렀는데, 현장 CCTV엔 엽기적인 범행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대 남성 A씨와 70살 B씨가 시장 골목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한동안 대화를 나누다 A씨가 갑자기 옷 속에서 흉기를 꺼내 B씨에게 휘두릅니다.

짧은 시간 스무차례 가량 흉기를 휘두른 A씨는 쓰러진 B씨를 두고 돌아서는가 싶더니, 몸을 돌려 다시 B씨를 공격하고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마트 입구 건너편이라 사건 당시에도 사람들이 꽤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A씨는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주변 상인
"오시는 손님이 그쪽에서 살인사건 났다고… 무서워서 우리 집으로 왔더라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B씨는 결국 현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10분 만에 시장 주변을 서성이던 A씨를 붙잡았습니다.

목격자
"(범인을) 잡았는데 손에 피가 묻었고 '내가 찔렀어 내가 찔렀어' 뭐 이러더라고"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A씨는 "과거 B씨가 폭행하고 사과하지 않아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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