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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올드보이' 선대위에 내부도 한숨…송영길 "與는 젊은 체제"

등록 2021.11.26 21:33 / 수정 2021.11.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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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중진 인사를 대거 전진 배치한 이른바 '올드보이' 선대위를 발표하자, 민주당의 매머드급 선대위 실패의 전철을 밟을 거라는 내부 비판과 위기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인선에 쓴소리를 낸 2030 대변인단을 직접 만나 이런 비판을 수용한다면서, 추가 인선에 반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태희 기자 보도 보시고 대선 설명서 서반장, 김반장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선대위 종합상황본부장으로 거론되는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본부장급 인선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숨을 푹 내쉽니다. 

임태희 / 前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CBS 라디오 '한판승부')
"어휴…저는 뭐 (본부장 인선은) 말씀드리고 싶지가 않을 정도로 그런데."

이준석 대표도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고 있다"고 한 2030 대변인들을 격려하며,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잘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어제 국민의힘이 발표한 중진급 위주 본부장 인선에 대해, 당 게시판에는 "구태 정치인을 내세우지 말라", "새 인물이 없다" "이런 사람들로 혁신을 외친다니 MZ세대는 이해할 수 없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름대로 해가는 것 같다", "민주당은 더 젊은 체제"라며 비교우위를 자신했습니다.

혁신 없는 선대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윤석열 후보는 2030 대변인들과 만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참신한 사람을 본부장급으로 선임하는 덴 어려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조직에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선을 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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