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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방역 잊은' 美 추수감사절…노마스크 퍼레이드에 5300만 이동

등록 2021.11.26 21:42 / 수정 2021.11.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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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확진 11만 명대로 폭증…"이번 연휴가 고비"


[앵커]
미국은 지금 추수감사절 연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열렸고, 뉴욕 맨해튼엔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노마스크'였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누피, 보스베이비에, 스타워즈 요다까지.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뉴욕의 명물,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돌아왔습니다.

아사히 폼페이우스 / 뉴욕 시민
"여기 있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뉴욕이 회복의 길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지난해엔 관람객 없이 TV로만 생중계했는데, 올해는 퍼레이드에만 6000여 명이 참가하고, 수십 만명이 현장에서 관람한 걸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마스크 없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재유행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연휴 이동량도 예년 수준을 회복해, 닷새 동안 5300여만 명이 이동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우라 로드리게즈 / 여행객
"일을 쉴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잖아요. 그러니 즐겨야지요!"

방역 당국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제프 자이언츠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작년과 매우 다른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작년보다 나아지려면 각자의 몫을 다해야 합니다."

이번 연휴가 겨울 유행의 고비입니다. 지난 6월 1만 명대까지 내려갔던 하루 확진자는, 11만 명을 넘겨 이미 폭증세입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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