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론을 적진에 침투시켜 소총 사격을 하고 수류탄까지 투척하는 모습,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싶었는데, 육군이 오늘 이런 장면을 시연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투현장에 투입된 드론이 수류탄 10여발을 떨구자 폭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모선 역할을 하는 드론에서 분리된 소형 자폭 드론들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소총 드론의 지원 사격으로 진입로를 확보한 병사들이 적군을 제압합니다.
소총 드론 하단에는 k2 소총이 탑재돼있습니다. 병사가 직접 들어가지 못하는 험지에서도 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육군은 오늘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열고 미래형 무기들을 공개했습니다.
드론과 대대급 무인항공기, K808 차륜형장갑차, 아파치 공격헬기 등의 합동작전 시연과 드론레이싱, 드론 배틀, 초등학생 드론코딩 대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김응훈 / 원사 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목표지역을 탈취하는데 있어서 레이싱 드론은 가장 적합한 훈련 기체이며…."
군은 전투 현장에서 장병들의 피해를 줄이고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드론, 로봇 등을 접목한 '아미타이거 4.0' 전투 체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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