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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미크론 유럽 확산…영국 자가격리 부활·이스라엘 국경 봉쇄

등록 2021.11.28 18:51 / 수정 2021.11.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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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유럽 사회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오미크론은 벨기에에 이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감염사례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미 재확산으로 허덕이던 유럽에 새 변이까지 닥치면서 각국은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먼 나라 얘기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 살펴봐야 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첫 소식,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에 타야 할 승객들이, 공항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남아공을 떠나는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조이 프래이 / 학생
"다음주에 시험도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에요."

오미크론 확산세에 유럽 각국이 국경을 닫고 있어 떠나지를 못합니다.

리즈베스 스콜럼 / 벨기에 여행객
"(코로나로)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이메일이 온 게 전부였어요."

네덜란드는 남아공발 여객기 2대에서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 모두를 격리시켰습니다.

네덜란드 지역 보건당국 대변인
"새 변이에 대응해야 할 지를 판단하기 위해 (연구실에서 확진 승객 검체를) 처리하는 중입니다."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도, 남부 아프리카를 다녀온 이들이 감염됐습니다.

최악의 재확산에 비상이 걸렸던 유럽은, 다시 빗장을 걸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오늘 회원국들에 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긴급 여행금지 조치를 발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은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새 변이에 감염된 걸로 확인되자, 모든 입국자에게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부 장관
"(자가격리·PCR 검사가 의무인) 적색 국가 리스트에 4개국을 추가합니다. 앙골라,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등입니다."

이스라엘은 14일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는 전면 봉쇄를 택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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