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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미크론 막아라' 8개국 입국 금지…"입국제한 확대 검토"

등록 2021.11.28 18:54 / 수정 2021.11.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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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긴급회의를 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나라에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앞으로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평가해 입국제한 국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부터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가 시작됐습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이 발견된 남아공과 보츠와나를 포함해 인접국인 짐바브웨 등이 대상입니다.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지난해 2월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에 내려진 조치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8개 나라에서 오는 직항 항공편은 없고, 오늘은 에티오피아와 카타르를 경유하는 항공편 2편이 왔는데 8명 모두 내국인입니다.

내국인은 입국한 뒤 10일 동안 시설에 격리되고 총 3번의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나올 수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
"10여 곳 정도 되거든요. 김포나 용인 이런 쪽에. 자가 격리보다는 시설 격리를 통해서 외부 확산을 막으려고 하는 취지…."

각 국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남아공의 의사는 환자들이 미각이나 후각 상실은 없었고 특이하지만 가볍다면서도 당뇨나 심장병 등 고령의 기저질환자에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니 알트만 / 런던 임페리얼 컬리지 교수
"델타 변이에 대한 늦은 대응으로 전 세계가 큰 비용을 치렀습니다. 지금은 경고를 주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위험도에 따라 방역강화국가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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