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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미크론, 모든 대륙 상륙"…G7, 보건장관 긴급회의 소집

등록 2021.11.29 21:04 / 수정 2021.11.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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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나게 빠른 전파 속도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중동, 유럽을 거쳐 북미대륙까지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른바 백신 부국들이 백신을 싹쓸이하는 동안, 접종에서 소외된 아프리카 국가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며칠 전만 해도 붐비던 공항이, 한산합니다.

캐나다에서도 오미크론이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에 여행을 다녀온 2명입니다. 의심환자 8명이 보고된 프랑스와,

올리비에 베랑 / 프랑스 보건부 장관
"양성 판정이 나오는 대로 격리하고 변이 여부를 판단할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아공발 귀국자 1명이 의심사례인 브라질까지. 모든 대륙으로 번졌습니다.

외신들은 백신 불균형이 오미크론을 만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잘사는 나라들이 백신을 싹쓸이할 동안 사하라 남쪽의 가난한 나라들은 접종을 못받아, 새 변이가 만들어질 여건이 마련됐다는 겁니다.

WHO (지난 25일)
"선진국이 60% 이상의 접종률을 보고할 동안, 아프리카는 인구의 7%만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나마 남부에서 접종률이 높다고 하는 남아공도 24%에 불과합니다.

남아공 대통령
"오미크론은 세계에 백신 불균형이 계속되선 안 된다는 경종을 울렸습니다."

영국은 G7 보건장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각국의 여행자제, 국경 폐쇄, 백신 문제가 논의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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