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스토킹 살해범' 김병찬 검찰 송치…"신고해서 보복 살인"

등록 2021.11.29 21:26 / 수정 2021.11.29 21: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1년간 여자친구 집 10번 침입


[앵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살해한 김병찬이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김병찬이 1년 동안 여자친구 집에 10여 차례 무단 침입했고,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하자, 계획을 세워 보복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안윤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가 끝난 김병찬이 검찰로 이송됩니다.

김병찬
"(마스크 벗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뇨 죄송합니다."

죄송하다고 12번 말했지만, 정작 피해자에겐 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김병찬
"(피해자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 없으세요?) …."

경찰은 김병찬이 피해자가 경찰에 자신을 스토킹으로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경찰에 두 번째 신고한 7일 이후, 김병찬이 스마트폰으로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살해 전까지 김병찬은 피해자 집이나 차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등 주거침입이 10여 회, 상해 1회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며 괴롭혀온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반 살인죄보다 하한 형량이 높은 '보복살인' 혐의와 특수협박, 특수감금 등 8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늘 김병찬을 검찰에 구속 송치한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통한 심리분석도 시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