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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합류' 갈등에 측근 책임론 가열…진중권·장제원 설전

등록 2021.11.29 21:42 / 수정 2021.11.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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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장순실"↔️장제원 "꺼져가는 이슈"


[앵커]
야권에선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 문제가 불씨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 측근들의 실체와 역할을 둘러싸고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를 비롯한 탈진보 인사들은 윤 후보의 측근인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씨에 비유해 '장순실'이라고까지 비판했는데, 장 의원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야권의 물밑 움직임까지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흑서 집필진인 권경애 변호사는 훈구파가 개혁파인 조광조를 몰아낸 조선시대 '기묘사화'에 빗대 윤석열 후보 측근들을 비판했고, 진중권 전 교수는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4공화국의 차지철, '장순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차질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윤 후보 주변 인물들의 방해가 있었다는 겁니다. 

실명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이준석 대표도 윤 후보 측근을 향해, '이간질·공작질'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간질하려는 사람들 있을 거 아닙니까 이게 그런데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 측도 "문고리 권력을 정리하고 실력으로 경쟁하자"고 나섰지만, 윤 후보는 장제원 의원의 선대위 내 직책이 없다며 역할론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무릇 일이라고 하는 거는 자기 사무실도 있고 공식 계선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장 의원은 선대위 인선 개입 의혹을 부인하며 진 전 교수에게 '정권교체 훼방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꺼져가는 김 전 위원장 이슈를 재점화 하려고 안간힘을 쓴다"며,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 것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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