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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당원게시판 닫고, 李 비판 교수 징계 논란…당원들 "사당화" 반발

등록 2021.11.30 21:05 / 수정 2021.11.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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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도 당내 갈등을 완전히 잠재우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당원들이 당원게시판에 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자 이 게시판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소득을 비판한 교수에게 당원권 정지 8개월 중징계를 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공지 글입니다. '당원간 분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내일부터 권리당원 게시판을 닫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10월 경선 이후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은 '음주운전 전과' 등 이재명 후보의 자질을 비판하며, '후보 교체'를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당원게시판 잠정 폐쇄는 송영길 대표의 결정으로 전해졌는데, 당원들은 "더불어공산당이냐", "사당화에 독재화", "쓴 소리는 안 듣겠다는 것이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해 온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출신 이상이 교수에게 당원권 정지 8개월 중징계를 내린 것도 논란입니다.

특히 "허위사실이나 모욕적 언행으로 당원 단합을 저해했다"는 징계 규정이 적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 교수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독재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상이 / 제주대학교 교수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외부인의 비판이 되는 거예요. 당내 비판이 아니라. 도려내버리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명비어천가'만 허용된다는 엄포"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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