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유럽여행 취소"…여행·면세업계 한숨

등록 2021.11.30 21:27 / 수정 2021.11.30 21: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이제 좀 살 수 있나 했는데…"


[앵커]
'오미크론' 확산은 여행과 면세업계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선제적으로 봉쇄에 들어갔고, 유럽 집단감염 소식에 관광객의 여행 포기도 줄을 잇고 있는 건데요, 업계 종사자들은 '좀 나아졌다, 싶은 게, 한 달을 못갔다'며 한숨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여행사는 다음달 출발 예정이던 스위스 등 유럽행 상품 3건을 취소했습니다. 고객의 취소로 출발 인원이 미달되거나 해당 국가의 입국 절차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A여행사 관계자
"스위스는 그 나라에서 제한이 있어서 취소가 됐다고. 변이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될지 더 확산이 될지 이런거를 알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지난달부터 휴직 중이던 직원을 70%가량 복직시킨 한 여행사는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 악재에 나머지 직원 복직을 보류했습니다. 

B여행사 관계자
"당장 예약 고객이 없으면 나와서 일을 할 수가 없으니깐"

이달 중순 2년여만에 싱가포르에서 해외 단체 여행객을 맞이했던 면세업계는 관광객이 다시 끊기는게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
"괜찮아지려나 싶었는데 걱정되는 분위기이긴 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던 지난 한 달동안 희망고문을 당한 것 같다는 하소연마저 나옵니다. 

김명섭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심리가 다시 굳었어요. 여행 가겠다고 했던 사람도 주저주저 취소하려고 하고 있고. 여행업 같은 경우는 다시 겨울잠이죠."

노선 증편을 검토하던 항공사들은 다시 날개가 꺾이는게 아닐지, 오미크론발 여행 제한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