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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경복궁 복원 30년사로 돌아본 과거와 미래…2045년 모습은?

등록 2021.11.30 21:44 / 수정 2021.11.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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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 때 90% 이상이 훼손된 경복궁을 복원하는 사업이 30년째 진행 중인데요,

복원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에 임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30년대 조선총독부 부지 평면도입니다. 임금이 신하들과 나랏일을 논하고 외국 사절을 맞이했던 흥복전 자리에 일본식 정원과 연못이 들어섰습니다.

경복궁 건물 대부분이 헐렸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500여 동 중 7% 정도인 36동만 남았습니다.

본래 모습을 잃어버린 경복궁을 바라보는 답답한 마음은 시목의 시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조선후기 경복궁 궁궐 평면도인 '북궐도형도'를 토대로 1990년부터 건물 110동이 복원됐는데, 음식을 만들던 소주방 터의 발굴일지와 실측 도면, 왕과 왕비의 침전으로 쓰인 강녕전과 교태전 건축도면 등 30년의 복원 기록이 공개됐습니다.

근정전과 향원정의 교체된 단청이나 기와, 보수에 쓰인 공구들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45년 40% 정도 복원되는 경복궁은 찬란한 봄날의 이미지로 표현됐습니다.

곽희원 /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
"경복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는 복원의 목적,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계절을 거슬러 올라가는 전시로 구성했습니다."

1990년에 시작해 이제 절반을 조금 넘긴 복원 사업, 남은 25년동안 약 60동이 추가로 건축되면 경복궁 본래의 모습을 찾아갈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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