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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금빛 서광' 본 한국 빙상…최민정 앞세워 베이징 간다

등록 2021.11.30 21:46 / 수정 2021.11.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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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분으로 흔들렸던 쇼트트랙이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금빛으로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0m 결승.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지킨 최민정. 마지막 한바퀴를 앞두고 절묘한 인코스 파고들기로 역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따낸 최민정의 개인전 첫 금메달. 팀동료 심석희의 욕설과 불법 녹취, 고의충돌 의혹의 피해자로 지목된 게 불과 지난달.

설상가상 월드컵 1차 대회 때 당한 부상으로 2차 대회를 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3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엔 금빛 질주로 부활의 날개를 폈습니다.

이에 질세라, 남자 대표팀도 맏형 곽윤기의 극적인 막판 역전극으로 계주 5000m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종목별 최대 3장의 출전권을 획득했고 남여 500m에서도 2장 확보가 유력합니다.

다른 종목들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겨의 차준환과 유영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나란히 메달을 따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스피드스케이팅 1500m의 김민석은 두 대회 연속 메달권에 들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중입니다.

스켈레톤에서는 기대주 정승기가 아이언맨 윤성빈을 넘어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올림픽 준비를 마치고 있는 태극전사들. 내년 베이징에서, 4년 전 평창에서의 영광 재현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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