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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3㎡당 매매가 5000만원 넘는 서울 자치구, 1년만에 2배↑

등록 2021.12.01 14:47 / 수정 2021.12.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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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마포구·광진구 등 추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대치동 일대 모습. / 연합뉴스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는 자치구가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는 서울 자치구가 지난해 11월 3곳에서 지난달 7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가 추가돼 7곳이 됐다.

이들 자치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강남구 8256만원, 서초구 7477만6000원, 송파구 6060만3000원, 용산구 5772만1000원, 성동구 5290만5000원, 마포구 5032만원, 광진구 5011만3000원이었다.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로 지난해 11월 2508만7000원에서 올해 11월 3252만2000원으로 29.6%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가 3230만2000원에서 4100만6000원으로 26.9%, 노원구가 2930만6000원에서 3718만1000원으로 26.9% 올랐다.

다만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9877건으로 집계돼 2012년(1~10월 기준) 3만2970건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급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과 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 부담, 금리 인상, 대선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대선을 전까지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등으로 주택 시장 불안정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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