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이번 저희 조사에서 의미있게 볼 대목이 있습니다.
박성제 기자! 정권 교체, 또는 재창출 여론과 여야 후보 지지율이 이렇게 다르게 나타난 이유는 어떻게 분석이 됐습니까?
[기자]
그래서 저희가 한 발 더 나아간 질문을 해봤습니다.
'자질과 능력 부족'은 16.4%, '정책과 공약 부족'을 꼽은 응답은 10.4%였습니다.
반대로 정권 교체를 기대하지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이유는 뭐였을까요? '자질과 능력 부족'이 42.9%로 가장 많았습니다.
윤 후보의 경우 부인과 장모와 관련된 의혹도 불거진 상태인데, '후보 본인이나 가족이 비호감이기 때문'이란 응답은 7.6%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이 후보는 도덕성 문제가 윤 후보는 자질과 능력 때문에 각각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 여론에 못 미치고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여러차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심 후보 공언처럼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가 없고 대신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했을 경우 윤 후보가 이 후보를 10%p차로 앞 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심상정 후보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로 가는 건 19.6%였지만, 안 후보 지지자의 경우 40.3%가 윤석열 후보쪽으로 흡수됩니다.
단일화 효과는 윤석열-안철수 쪽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20대는 무당층이 43.8%, 30대는 38.8%나 됩니다. 여야 후보 할 것 없이 2030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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