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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상상력으로 그려낸 동화같은 그림'…샤갈 특별전

등록 2021.12.01 21:55 / 수정 2021.12.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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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그린, 20세기 위대한 화가, 샤갈의 특별전이 국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상상력을 전하는 샤갈의 세계로, 백은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에펠탑을 배경으로 포옹을 한 남녀가 수탉을 타고 낙원으로 향합니다.

노란 꽃다발을 들고 있는 붉은색의 여인과 아이, 푸른색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초록빛 센 강 위에 다리들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러시아 혁명 이후 파리로 이주한 샤갈이 아내와 행복했던 시절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하프를 안고 편안한 자세로 하늘과 땅 사이를 부유하는 다윗 왕, 그 아래로는 예루살렘 사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샤갈은 2차 세계대전 중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면서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고은 / 마이아트뮤지엄 홍보팀장
"인간창조, 아담과 이브 등 우리가 이미 친숙하게 알고 있는 신화적인 이야기를 샤걀스러운 화풍의 장면들로 스토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성서를 바탕으로 인류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담은 작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희귀 작품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4m대형 태피스트리 등 총 220여 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몽환적인 꿈의 세계를 가장 세밀하게 그린 달리의 작품입니다.

스페인과 미국 등 3곳의 달리 재단과 협업을 통해, 현실을 변형시키고 재해석한 시기별 작품 140여점이 전시장을 메웠습니다.

TV조선 백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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