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타이거 우즈 "내년 디오픈 참가 원해…100% 복귀는 글쎄"

등록 2021.12.01 21:57 / 수정 2021.12.01 22:0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9달만에 공식석상


[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이 후 9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완벽한 복귀는 어렵더라도, '내년 7월 열리는 디오픈에는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끔찍했던 차량 전복 사고 후 약 아홉 달. 타이거 우즈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습니다.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의 호스트를 맡은 우즈는,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며 지난날을 회상했습니다.

우즈
"살아있어서, 그것도 팔다리가 붙어있어서 다행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처음으로 바깥 햇살을 쬔 순간은 정말 기념비적이었어요."

앉아만 있어도 여전히 고통스럽다면서도, 농담하는 여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우즈
(앉아있는 지금도 통증이 있나요?) "네. 등도 다리도 아픕니다. 집이 꽤나 넓거든요. 목발 짚고 돌아다니기 전에는 그렇게 넓은 줄 몰랐어요."

앞서 수 차례 부상과 수술을 극복해왔지만, 이번에도 100% 복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

우즈
"다리도 등도 예전같지 않을 겁니다. 나이도 계속 들어가고요. 샷 비거리가 예전보다 훨씬 짧아진 걸 보면 스스로도 놀라워요."

하지만 세 차례 우승한 추억이 있는 디오픈 챔피언십엔 다시 나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우즈
"가장 좋아하는 골프 코스에요. 대회야 어디 가지 않을테니 제가 준비가 되어야겠죠."

'승부사' 우즈,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불굴의 의지는 여전히 활활 타올랐습니다.

우즈
"이보 전진 일보 후퇴해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다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게 될지도 모르죠."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