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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가짜뉴스"라더니…조동연, 혼외자 논란 사실상 인정

등록 2021.12.02 11:05 / 수정 2021.12.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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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사실상 인정하고 "저 같은 사람은 10~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줄 기회, 도전할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TV조선은 조 위원장이 지난 2011년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낳은 아들의 유전자 확인 검사 결과 '친자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 개인적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리를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면서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 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또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며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달 30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정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안민석 의원도 어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제 제기한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할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안 의원은 "가짜뉴스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이재명 후보는 조 위원장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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