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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미크론, 남아공선 이미 우세종"…美서도 첫 확진자

등록 2021.12.02 21:09 / 수정 2021.12.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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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확진은 남부아프리카 여행한 돌파감염


[앵커]
오미크론 발생이 처음으로 보고된 남부 아프리카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 즉, 가장 빈번한 코로나 유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로 확산하는것도 시간문제라는 뜻입니다.

각국이 서둘러 방역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지만 이동을 완전히 통제하지 않는 이상 확산을 막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기존 백신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도 무서운 일입니다. 내년 상반기 새로운 백신이 나올 것 같다고는 하지만 그때까지 버텨야 하는 숙제가 주어진 셈입니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마크론이 어디까지 번졌는지 전 세계 상황은 유혜림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중서부 나이지리아. 접종을 받으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입니다. 접종률은 1.7%에 불과합니다. 갈 길이 멉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몰라서, 더 무섭습니다.

둥 팜 / 나이지리아 주민
"두렵습니다. 어떻게 될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미크론은 엄청난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선 이미 우세종이 됐습니다. 지난달에 채취한 확진자 249명의 샘플을 분석했더니, 74%가 오미크론이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아공을 여행하고 돌아온, 돌파감염입니다. 그나마 증상은 가벼웠습니다.

그랜트 콜팩스 / 미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장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으로, 가벼운 증상을 보였지만 현재 회복 중입니다."

백악관 전염병 고문 파우치 박사는 "전파력을 감안하면 미국에서 환자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였다"며, 부스터샷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모더나나 화이자 1차 접종을 한지 6개월이 지났다면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 부스터샷을 맞으세요."

세계보건기구도 백신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도 있다며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EU는 백신 의무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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