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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준성, 두번째 구속심사…고발장 작성-전달자 놓고 공방

등록 2021.12.02 21:31 / 수정 2021.12.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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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가 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 기각 한 달여 만에 영장을 재청구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원진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인데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법원은 11시간째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손 검사는 낮 1시 반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현재는 서울 구치소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준성 /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영장 재청구에 대한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판사님께 상세히 잘 설명드리겠습니다."

손 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해 4월 검찰 직원에게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10월에도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손 검사를 두 번 불러 조사한 뒤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오늘 구속 여부가 고발 사주 의혹 수사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텐데 쟁점은 뭡니까?

[기자]
네. 쟁점은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검찰 관계자가 관여했다는 점이, 얼마나 증거, 진술로 입증되는냐는 것입니다.

공수처는 1차 구속영장에서는 고발장 전달자를 '성명불상'으로 적었는데, 이번엔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사 두 명 등 이름을 특정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오늘 1차 심사 때 낸 자료 외에 추가 증거는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가 증거 수집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켰는지 여부도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손 검사의 영장의 발부 여부는 공수처의 향후 수사 뿐만 아니라, 대선 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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