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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등생 아들도 확진, 730여명 비상…지역 사회 '오미크론 공포'

등록 2021.12.03 21:03 / 수정 2021.12.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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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인천의 교회 주변 주민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사 부부의 확진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선제적으로 전수조사를 결정했고, 교회 주변 상가들은 일찌감치 문을 닫았습니다. 지역사회 전체가 오미크론 공포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대 목사 부부의 아들 A군이 다니는 인천의 초등학교입니다.

A군도 오미크론에 확진됐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학부모
"전교생 다 등교하니까 지금 더욱더 불안해요. 집에서 그냥 원격 수업했으면 좋겠는데…."

A군은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학교에 등교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이 초등학교 재학생을 상대로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생 730여명 중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집단감염마저 의심되는 교회 주변엔 인적이 끊겼습니다.

한창 장사를 할 오후 시간인데도, 문을 닫은 상점들이 잇따릅니다. 

문현숙 / 자영업자
"오늘은 아예 손님이 없어요. 한 5팀이나 오셨나. 옆집은 다 문닫고 들어가잖아요."

목사 부부의 30대 지인이 사는 동네도 분위기가 비슷한 건 마찬가지. 

박진우 / 인천 미추홀구
"무서워요. 걸릴까봐. 아무래도 주위에 확진이 나왔다 보니까 집에 나가는 걸 꺼리는 것 같아요."

오미크론 공포가 바이러스 확산 속도 못지않게 지역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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