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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미크론'에 시민들 귀가 서둘러…자영업자들 장기화 우려

등록 2021.12.03 21:07 / 수정 2021.12.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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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는 모임이 좀 제한되는데 불안감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다시 올라왔지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는 했습니다만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 지금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 거긴 어딥니까?

[리포트]
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이곳 홍대 거리는, 코로나 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북적였는데요. 금요일 저녁시간인데도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저녁 약속을 위해 나온 시민들 중에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안감에 귀가를 서두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관원 / 서울 양천구
"밥을 먹는 것도 술자리까진 아니어도 그냥 간단하게 빨리 먹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식으로…."

자영업자들은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특별방역 대책에 걱정이 앞섭니다.

박종만 / 고깃집 사장
"아무래도 이번 주까지는 그나마 좀 다행인데 다음 주부터는 또 그런 식으로 단속을 하게 되면 엄청 줄겠죠, 매출은."

방역 강화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은 더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김세종 / 선술집 사장
"'특별'만 붙이면 계속 또 이런 식으로 2주, 2주, 2주, 한 달, 이런 식으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이거는 자영업자들 다 사형선고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백지선 / 고깃집 사장
"숨통 좀 쉴 수 있게 정부에서 어느 정도의 정책을 좀 마련하고 대책이나 이런 거 해야 되지 않을까…."

한국외식업중앙회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던 외식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홍대 거리에서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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