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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집 교사·조리사가 2살 아이 학대"…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1.12.03 21:25 / 수정 2021.12.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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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자에 가해진 학대,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한 어린이집에서 2살 아이가 보육교사와 조리사에게 상습 학대를 당했습니다. 경찰이 CCTV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에게 머리를 잡힌 아이가 발버둥을 칩니다.

교사가 아이의 얼굴을 거칠게 밀고, 밥을 먹던 아이를 억지로 끌어 당기기도 합니다.

파주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아동학대 피해를 주장하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는 2살 난 아들이 보육교사와 조리사에게 여섯 달 동안 200여 차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학부모
"(아이가) 주방 선생님을 무서워하면서 등을 때렸다는 얘기를 했고"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신체적, 정신적 아동학대를 인정한 문건도 공개했습니다.

피해 부모는 아이가 6개월 넘게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신적 피해도 호소했습니다.

학부모는 지난 6월 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교사와 조리사는 지난 7월 어린이집을 그만뒀습니다.

어린이집 측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았습니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보육교사와 조리사, 어린이집 원장 등 3명을 입건하고,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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