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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식당 앞 줄서기 그만"…공유주방에서 밥먹고 앱으로 대기

등록 2021.12.04 19:21 / 수정 2021.12.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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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면서 직장인들의 점심 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줄서지 않아도 식사를 주문하거나 배달 예약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인기인데, 특히 점심 시간을 자기 계발에 활용하려는 MZ세대들이 선호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앱으로 미리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직장인 이혜련씨. 음식이 준비된 곳은 회사 지하 1층에 있는 구내 식당입니다.

이혜련 / IT회사 직원
"점심시간 같은 경우가 12시부터 1시까지 타이트한 편인데 줄서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되게 편리한거 같습니다"

직원들은 200여개에 달하는 메뉴를 대기 없이 즐길 수 있고, 입점 업체들은 꾸준한 매출에 만족합니다.  

노강 / 공유주방 입점 업체
"위드코로나 이후에는 콜 비중이 한 20% 정도 늘어가지고요. 지금은 점심 때는 아주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원들이 사무실 한 켠에 쌓인 배달 음식을 찾아갑니다. 회사와 제휴를 맺은 '모바일 식권' 앱에서 메뉴를 고르면, 점심 시간에 정확히 맞춰 음식이 배달됩니다.

도착 시간 예상이 어려운 일반 배달 앱과 달리 대기할 필요가 없다보니 점심시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조정호 / 대표
"음식을 기다릴 필요 없이 점심 시작과 동시에 도착된 음식을 충분히 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에 점심시간을 자기 계발에 쓴다거나 휴식을 한다거나"

점심 시간을 철저히 나만의 시간으로 쓰려는 MZ세대의 요구와 코로나 재확산이 맞물리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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