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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인내하는게 제 리더십"…'합류 결정' 김종인과 첫 회동

등록 2021.12.05 18:54 / 수정 2021.12.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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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리더십 테스트 통과했다는 평가도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내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 결정 뒤 처음으로 만나 선대위의 지향점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김 전 위원장을 합류시키며 첫 리더십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 후보는 오늘 당사에 나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으로 미뤄야했던 선대위 관련 보고를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좀 준비할 게 있다고, 상의할 것도 있다고 오늘 좀 나와달라고 해서…"

윤 후보는 앞서 SNS에 선대위 구성을 놓고 당 대표 잠적 사태로까지 번졌던 갈등 봉합 과정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바른 길을 위해 기다리는 것이 저의 리더십"이라고 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며 김종인-김병준 두 사람을 모두 품고 가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기자 여러분이) 겨울에 찬 바닥에서 일 안 하시고 편하게 하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

윤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뒤 처음으로 당사를 찾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도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책이라든가 그런 큰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들은 것 같고 구체적인건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 후보가 가져야할 관심사와 공약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향후 선대위 활동을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가) 선대위에 처음 온 사람인데 앞으로 선대위가 어떻게 굴러가는가를 보시면 여러분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

이준석 대표도 진통 끝에 출범하는 선대위를 놓고 "매머드에서 불필요한 악취나 파리떼가 사라진 면도한 '코끼리 선대위'로 업그레이드됐다"며 "국민들은 윤석열 후보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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