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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북한, 코로나에 국경봉쇄 이어지며 겨울 식량난 우려"

  • 등록: 2021.12.06 10:52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에 국경 봉쇄까지 이어지면서 겨울철 식량난을 겪을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겨울은 통상 북한을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허덕이게 한 불안한 시기였는데, 올해는 전염병 대유행 이후 국경 봉쇄 조처로 식량과 물자 부족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부 경제 활동을 추가로 제한하는 새로운 조처를 부과한 것이 북한의 어려움을 더하는 요인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또 수입 비료와 농기구의 부족이 수확을 예상보다도 더 줄였고, 옥수수 가격 상승은 쌀 대신 옥수수 소비가 늘어났다는 신호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북한에선 10월 말 식용 흑고니 사육 계획이 보도된 적 있는데, 이 역시 식량난과 연결됐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북한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 타조 농장을 만든 적도 있다고 WP는 소개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1년간 100만t의 곡물을 수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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