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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추문 형' 돕다 해고된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도 성희롱 의혹

등록 2021.12.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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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전 미국 뉴욕 주지사(왼쪽), 크리스 쿠오모 CNN 전 앵커 / AP 연합뉴스

친형인 앤드루 쿠오모 전 미국 뉴욕 주지사의 성추문 수습을 돕다 CNN에서 해고된 유명 앵커 크리스 쿠오모도 최근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변호사인 데브라 카츠는 자신의 고객이 크리스 쿠오모의 "심각한 성적 불법행위"의 희생자라며 지난 1일 이 여성 고객의 피해 주장과 관련해 CNN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크리스를 무기한 정직 처분한 CNN은 불과 나흘 뒤인 4일 그를 전격 해고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카츠 변호사가 CNN과 접촉한 시점이 그사이라는 점에서 성희롱 피해 폭로가 해고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크리스 쿠오모 앵커는 예일대와 포덤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2013년부터 CNN에 합류했다.

매일 오후 9시 시사 프로그램‘쿠오모의 프라임타임’을 진행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쿠오모는 형이 사퇴하기 전부터 사건 무마에 형 못지않게 적극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쿠오모 앵커는 해고 직후“이런 식으로 CNN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성명을 내고,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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