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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 3지대' 심상정-안철수 회동…결선투표제 도입 촉구

등록 2021.12.06 21:06 / 수정 2021.12.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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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지도 비해 지지율 낮은 게 한계로


[앵커]
이렇게 여야 모두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도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양당 체제 극복'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두 정당의 정체성을 어떻게 하나의 전선에 녹여낼 것인지가 분명치 않고, 개인 인지도에 비해 현저히 낮은 대선 후보 지지율이라는 공통의 한계 역시 분명합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상정, 안철수 두 후보의 첫 공식 회동은 1시간 반 가량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양당 체제에 경종을 울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제3지대 복원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민생정치, 미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몇 가지 현안에 대해서 서로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과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이른바 '쌍특검'에도 합의하고, 당사자인 양당을 제외한 자신들이 특검추천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검 수사 등으로 판세를 뒤흔들만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제3지대 움직임이 큰 변수를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두 후보 모두 양당제 극복을 내세웠지만,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5%대 지지율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단일화에 대해선 양측 모두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단일화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단일화는 지금 너무 앞서가는 거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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