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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 군부, 수치 '징역 4년' 첫 선고…아직 10개 혐의 남아

등록 2021.12.06 21:45 / 수정 2021.1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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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16년' 옭아맬까


[앵커]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수치 고문에 적용된 12개 혐의 가운데 그나마 가볍다는 혐의에 대해 우선 내려진 판결이 이렇습니다. 민주화세력의 구심점을 없애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습시위에 나선 청년들. 비명과 함께 뿔뿔이 흩어집니다.

군 트럭이 시위대로 돌진했습니다. 5명이 숨졌습니다.

잔혹한 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사법원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수치에 대한 첫 판결입니다. 12개 혐의 중에 선동과 코로나19 수칙 위반을 우선 판단했습니다.

군부는 지난달 부패 혐의를 더했습니다.

미얀마 국군방송 MRTV 앵커 (지난달 17일)
"윈 민트 전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는 선거 과정에 개입하고, 사기 선거와 무법 행위에 가담해…."

나머지 10개 혐의가 유죄가 되면, 징역 116년도 가능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80%가 지지했던 수치 고문과 집권당을 와해시키려는, 군부의 의도된 기소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지난 2월 1일 이후 미얀마에선 어제까지 1,308명이 군경의 폭력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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