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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미크론 확진 '외국인 밀집지역' 가보니…공동생활 많아

등록 2021.12.07 21:04 / 수정 2021.12.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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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상대적으로 낮아


[앵커]
첫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시작된 인천의 대형교회에 다니는 외국인 교인 상당수는 인근 마을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장 여기가 위험하고, 내국인에 비해서 아무래도 추적이 쉽지 않은 외국인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의 방역 상황이 어떤지 박상준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일어난 인천의 지역입니다. 외국어 간판을 단 식당과 마트, 카페 등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중앙아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이 동네 주민의 절반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교회 예배에 참석한 외국인의 대부분이 이곳에 집단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 확산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식당 점주
"앉아서 먹는 거 많이 없어요. 다 집에 가서 먹고. 코로나 때문에요."

오미크론 비상이 걸렸지만, 거리엔 마스크를 안쓴 외국인도 일부 보입니다. 

인천교회발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금까지 29명. 이 가운데 접종 완료자는 5명으로 17%에 그칩니다.

확진자의 국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상당수가 외국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동네 대부분 주택이 다세대와 원룸 형태인 것도 확산세를 키울 수 있습니다.

주거비를 아끼려고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보니, 감염자도 속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사 / 지역 주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더욱 우려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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