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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 5살부터 방역패스…유럽, 어린이 백신 의무화 국가 늘어

등록 2021.12.07 21:09 / 수정 2021.12.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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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청소년 에게도 방역 패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험할 수 있는데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라는게 반발의 핵심입니다. 청소년 감염 확산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또 소중한 자녀의 건강,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부모들의 걱정도 백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그렇다면 외국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유혜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백신 접종센터. 5살 소녀가 씩씩한 표정으로 주사를 맞고 환하게 웃습니다.

인디애나 창 / 5살
"저는 용감하니까요! 이제 저도 다 큰 소녀고,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에요!"

뉴욕은 14일부터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공연장 등 실내시설에 들어가려면, 어린이들도 백신을 1번 이상 맞았다는 증명서를 내야 합니다.

빌 더블라지오 / 미 뉴욕시장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선제적 대응입니다. 백신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어린이 접종을 승인한 유럽에서도, 백신 패스를 적용하는 나이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6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12살 이상입니다.

방역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지만, 어린이까지 의무화하는 건 가혹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만의 하나, 부작용을 걱정하는 겁니다.

라시브 샨즈 / 뉴욕 주민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강요해선 안 됩니다. 정말 잔인하고 보기 드문 조치에요."

하지만 5살 이상은 접종해도 괜찮다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의무화 연령도 이에 맞춰 낮아질 걸로 보입니다. 호주와 캐나다도 5살 이상으로 승인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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