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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인女·공범 살해유기한 50대 구속…경찰 "계획 범죄"

등록 2021.12.07 21:22 / 수정 2021.12.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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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시신 유기를 도왔던 공범도 살해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알고 지내던 여성과 공범까지 살해하고 유기한 50대 A씨입니다.

(계획된 살인이었습니까?)"아니요."
(범행 은폐하려고 공범 살해한 겁니까?)"……."

A씨는 지난 4일 인천의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후배 B씨를 불러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A씨는 여성의 카드로 현금 수백만 원을 인출해 챙겼습니다. A씨는 이튿날 금전 문제로 다투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는 이유로 공범 B씨마저 살해했습니다. 

A씨는 이곳 인근에서 미리 준비해둔 둔기를 꺼내 공범을 살해한 뒤 유기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휴대폰 전원을 꺼놨고 살해 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 렌터카나 지인의 차량만 이용하고, 거짓말로 공범을 유인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여성은)금원을 갈취하려고, 공범도 다치거나 사체를 봐서 우발적 보다는 계획적이지 않나…."

법원은 오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A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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