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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지옥'의 연상호 감독 "韓 콘텐츠 인기 비결은 창의성과 다양성"

등록 2021.12.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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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옥'은, 열흘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세계 1위 자리에 오르며 '오징어 게임'을 잇는 글로벌 인기를 누렸습니다.

지금은 9위로 내려갔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아직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10년 뒤엔 지옥이 회자될 것"이라며 "지옥의 사자가 벌이는 초자연적 현상보단 이를 목격한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변화 같은 심오한 주제에 집중한다"고 평가하는 등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지옥'의 연상호 감독을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절친인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함께 창작한 웹툰 '지옥', 그 시작은 가벼웠습니다.

연상호 / '지옥' 감독
"작품을 한 번 같이 하다 보면 둘이 만날 시간도 많고 얘기할 시간도 많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웹툰이 드라마가 되고, 열흘동안 넷플릭스 세계 1위에 오르며
"올해 한국드라마 끝내준다"는 해외 반응도 끌어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빈부격차' 소재로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면,'지옥'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연상호
"삶과 죽음이라든가 죄와 벌 그리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같은 질문들이 전세계의 관객들이 보고 토론할 수 있는 어떤 보편적인…."

뉴스, 스마트폰, 웹캠 등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화면들을 활용한
사실적인 촬영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연상호
"굉장히 리얼해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감정 같은 것들을 뭔가 연출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보다는 좀 관조하는 …."

최근 한국콘텐츠의 흥행 요인에 대해서는 창의성과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연상호
"'규정지을 수 없음'이 한국 콘텐츠의 에너지이자 되게 앞으로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어떤 다양성 같은 것들이 주된 힘이 아닐까"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영상편집: 나영주 / 촬영 : 최민석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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