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조선일보DB
그는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열린공감TV’는 취재 결과를 가지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도 법률가로서의 양심으로 합리적 의심이라고 판단되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적 지도자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전날인 7일 안 모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당시 삼부토건 회장인 조 모씨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는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쥴리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이날 관련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쥴리에 대한 해명; 쥴리할 시간이 없었다’ 근데 ‘주얼리’에 대하여는?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쥴리’로 일했다고 보도한 매체와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 전 장관은 그동안 열린공감TV가 제기한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의혹,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 “다른 언론도 함께 물어야 하고, 후보와 공당은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며 “깨알 검증만이 최순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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