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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월 이후 코로나로 1171명 숨져…"치명률, 英·佛의 5배"

등록 2021.12.08 21:06 / 수정 2021.12.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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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6일후 입원했다 끝내 사망"


[앵커]
신규 확진자가 위중증 환자를 늘리고, 이 상황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달 1일부터 오늘까지 38일 동안 코로나로만 1171명이 사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전체 사망자의 30%가 최근 한달 조금 넘는 기간에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국내 치명률이 영국과 프랑스보다 5배 정도 높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택치료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을 일으킨 건 지난 5일. 가까스로 병상을 배정받고 병원에 도착한 건 다음날 새벽이었습니다. A씨는 10시간뒤인 지난 6일 끝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문턱이 이보다 더 높았던 이들도 있으니, 병상 대기중 사망자들입니다.

지난 5주간 29명이 숨졌습니다. 일상회복 시작후 오늘까지 38일 동안 확진자 1171명이 숨졌습니다.

코로나 사태후 누적 사망자 4020명의 약 29%가 최근 한달여 동안 집중 발생한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폐렴 증상이 산소포화도가 나빠지면서 고령자한테서는 급격하게 오기 때문에 응급실에 가는 도중에 사망하거나…."

실제, 치명률은 4개월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한 글로벌 통계기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치명률은 지난 6일 기준 1.35%. 미국과 남아공보다 낮고, 영국과 프랑스보다 5배 정도 높습니다.

설사 확진자는 늘어도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거란 기대가, 불과 한달새 우려와 공포로 바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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