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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노재승 발언 논란에 '조치 검토'…당내서도 "본인 결단 필요"

등록 2021.12.08 21:21 / 수정 2021.12.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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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이 영입한 30대 자영업자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SNS에 올렸던 글들이 역사인식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면서 당내에서도 그냥 있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에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발언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박경준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일명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5.18 발언 논란이 일자 "여당이 추진하는 역사왜곡처벌특별법이 비판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취지였다"는 해명을 납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정고시를 두고 "정상적 교육을 받지 않으면 열등감이 많다", 촛불시위엔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갔다"고 한 글을 공유했고, 백범 김구 선생을 가리켜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을 죽인 인물"이란 글을 적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에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얘기들에 대해서 지금 전반적으로 한번 쭉 보고 있는…" 

당내에선 이같은 논란이 선대위의 메시지에 혼란을 주고, 중도 표심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후보가 직접 '약자와의동행' 위원장까지 맡은 상황에,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을 깎아 내리는 사람을 선대위원장을 맡길 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왔고,  한 선대위 관계자는 "본인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노 위원장은 "과거 발언 때문에 직을 내려놔야 된다면 이재명 후보도 후보직을 내려놔야 된다"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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